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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탐욕은 남녀 같아, 中 부패 관료 여성도 급증

인간 탐욕은 남녀 같아, 中 부패 관료 여성도 급증

기사승인 2021. 07. 3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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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속속 단죄돼
인간의 욕망은 정도의 차이가 약간 있을지 모르겠으나 남녀의 구분이 대체로 크게 없다고 단언해도 좋다. 경우에 따라서는 여성이 기가 막힌 욕망의 화신이 되는 케이스도 종종 있다. 당연히 욕망이 과하면 심신을 망치게 된다. 관리일 경우 부패의 길로 나아가지 말라는 법도 없다.

중국이라고 예외가 되지 않는다. 아니 당정 관리들의 부패에 관해서는 미국을 제치고 G1인 만큼 케이스들이 그야말로 부지기수라고 단언해도 괜찮다. 최근 들어서는 종종 언론의 지면을 떠들석하게 장식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중국정법대학의 한셴둥(韓獻東) 교수는 “중국에서는 대체로 여성이 남성보다는 덜 탐욕스럽고 부패도 잘 저지르지 않는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이 때문에 금세기 들어서는 젊은 피와 더불어 여성들을 대대적으로 등용하는 케이스가 많다. 하지만 워낙 많은 인원이 발탁되다 보니 부패 역시 엄청나게 늘었다”면서 인간의 욕망에는 남녀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런화
29일 열린 재판에서 자신의 범죄 사실을 모두 시인한 런화 전 신장위구르자치구 부주석. 수뢰액이 만만치 않아 중형이 선고될 것으로 보인다./제공=신징바오.
실제로 최근 들어 여성 당정 관리들의 부패는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만큼 많이 적발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이징의 유력지 신징바오(新京報)의 31일 보도를 살펴보면 대표적인 케이스도 꼽을 수 있다. 29일 4715만 위안(元·83억9200만 원)을 수뢰한 혐의로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 중급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피고인으로 얼굴을 내민 런화(任華·57) 전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부주석의 부패 사건이 이에 해당하지 않나 싶다. 그녀는 재판에서 자신의 모든 죄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의 관례로 볼 때 최소한 10년 이상의 중형에 처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의 언론 보도를 살펴보면 중국의 여성 관리들은 1년에 대략 수백여명 정도가 부정, 부패 사건으로 낙마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 중에는 부부장(차관)급 이상 고위직들도 최소한 20∼30% 정도 된다는 것이 언론의 전언이다.

중국의 당정 여성 관리들은 앞으로도 계속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부패에 빠지는 관리들도 많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여성 중용 정책을 고려해야 하지 않느냐는 말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랴?”라는 속담도 있는 것을 감안하면 굳이 이제 와서 국가적 정책의 근간이 흔들릴 수는 없다고 해야 한다. 앞으로도 여성 관리들의 부패 관련 소식은 종종 언론의 지면을 장식한다고 단언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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