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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중 당국과 언론이 주목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중 당국과 언론이 주목

기사승인 2021. 07. 3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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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정국에도 양국 교류 활성화 위해 맹활약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이 최근 들어 중국 당국과 언론이 주목하는 관심 인물로 급속하게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 사태라는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한·중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맹활약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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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도시우호협회가 주최한 한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는 권 회장./제공=한중도시우호협회.
사례를 들어보면 진짜 그런지 잘 알 수 있다. 우선 산시(山西)성 인민정부가 지난 29일 권 회장을 오는 9월 3일 개최 예정인 ‘타이위안(太原)에너지저탄소발전포럼’에 공식 초청한 것을 대표적으로 꼽아야 할 것 같다. 권 회장이 얼마나 부지런하게 움직였는지를 단적으로 말해준다고 단언해도 좋다. 권 회장은 초청자 측의 입장을 최대한 배려, 직접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나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산시성 정부와 협의해 영상 축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타이위안에너지저탄소발전포럼’은 산시성 정부가 매년 개최하는 국제 포럼으로 지난 2019년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개막을 축하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 30일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권 회장의 동정을 크게 보도한 것 역시 주목해야 할 것 같다. 하루 전인 29일 대구시에서 열린 대구시-한중도시우호협회 간 ‘한중 우호 도시 포럼’ 운영에 대한 협약을 상세하게 보도한 것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권 회장이 한중 지방 정부 교류를 이끄는 대표적인 친중 인사로 중국에 각인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보인다. 이와 관련, 권 회장은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는 이제 성숙한 성년의 관계라고 해야 한다”면서 “한중 우호를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권 회장은 한겨레신문 기자와 김대중 정부 청와대 정치국장을 거쳐 칭화(淸華)대 방문학자를 역임하는 등 정·관계와 언론 및 학계를 두루 거친 다채로운 이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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