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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역대급 사이다 한일전勝’ 김연경, 마지막 숙원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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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역대급 사이다 한일전勝’ 김연경, 마지막 숙원 이뤄질까

기사승인 2021. 08. 0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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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김연경 ‘좋았어’<YONHAP NO-0214>
김연경이 한일전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연합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의 한쪽 허벅지는 혈관이 터져 붉은 상처가 드러나 있었다. 무릎도 테이프로 꽁꽁 싸맨 상태였다. 여자 배구 한일전에 임한 김연경이 고통을 참아가며 부상투혼을 발휘한 것이다.

올림픽 최초로 4번이나 한 경기 30점 이상을 기록한 김연경의 맹활약 속에 여자 배구 대표팀은 지난 31일 2020 도쿄 올림픽 A조 조별리그 일본과 4차전을 세트 스코어 3-2(25-19 19-25 25-22 15-25 16-14)로 신승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1일 국제배구연맹(FIVB)이 “한국 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일본전 엄청난 승리에 앞장서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고 조명할 만큼 인상적인 경기였다.

국민들은 시원한 한일전 역전승을 보며 한밤 무더위를 날린 “역대급 사이다”라고 후련해했다. 특히 김연경은 한일전에서 강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일본전에서도 31점을 꽂았다. 이날 5세트 12-14에 몰린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낸 뒤 김연경은 “일본전은 감정에 휩쓸리는 경기가 많아서 짜증나는 느낌이 많이 난다”며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것을 선수들이 알고 있다. 마인드컨트롤을 안 하면 어렵다. 결국 팀워크로 이겼다”고 말했다. 박정아(28·한국도로공사)도 “일본에는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되는데 배구는 더 지면 안 된다”고 거들었다.

김연경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는 누구보다 간절한 목표가 있다. 세계적인 배구 여제이지만 유독 올림픽 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래서 김연경은 몸이 부서져라 뛰고 있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4경기 ‘공격 득점 68점·블로킹 8득점·서브 2득점’ 등을 합쳐 78득점으로 이 부문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대표팀은 2일 유럽의 강호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미 3승(1패 승점 7)을 확보해 이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8강행을 확정지었다. 김연경으로서는 숙원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한국 여자 배구는 2012년 런던 대회에서 4강에 올랐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패한 쓰라린 경험이 있다. 대표팀은 “김연경과 함께 하는 마지막 올림픽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강하다. 김연경도 8강 확정 뒤 SNS에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였다”고 ‘원팀’을 강조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대표팀을 이끄는 스테파노 라바리니(42·이탈리아) 감독은 “선수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는 못 알아듣지만 이들은 자매 같다. 그래서 더 특별하다“며 김연경을 향해서는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여주면서 ”우리 주장을 사랑한다“고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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