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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천만 탈모인’과 접점 넓힌다

LG전자 ‘천만 탈모인’과 접점 넓힌다

기사승인 2021. 08. 0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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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LG베스트샵 주요 매장 100곳에 전용 체험공간 조성
국내 탈모인구 1000만…중국은 2억6000만명 탈모로 고통
한국 탈모 시장만 4조원대로 추정…결코 무시할 수 없는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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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프라엘 메디헤어를 착용한 모델./제공=LG전자
LG전자가 국내 천만 탈모인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1일 전국 LG베스트샵에 운영하는 탈모치료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 체험공간을 200곳까지 늘린다고 밝혔다.

LG 프라엘 메디헤어 체험공간은 지난 5월 초 기준 전국 40곳이었지만 최근 100곳까지 늘렸다. LG전자는 조만간 이 체험존을 200곳까지 늘린다.

프라엘 메디헤어는 머리 둘레에 맞춰 제품 사이즈를 조절하며 쓸 수 있다. 집에서 헬멧처럼 쓰고 있으면 머리카락이 자란다. LG전자는 고객이 체험 매장에 방문하면 별도 마련된 공간에서 제품을 착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공간에서 탈모 유형에 맞는 3가지 관리 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 직장인이라면 회사 근처 LG베스트샵을 점심시간에 찾아가 탈모 치료를 할 수 있는 셈이다.

LG 프라엘 메디헤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용 레이저 조사기 3등급 허가를 받은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서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법 가운데 하나로 공인받은 저출력레이저치료(LLLT: Low Level Laser Therapy) 기술을 활용한다.

레이저(146개)와 LED(104개)를 포함해 총 250개 광원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모낭세포 대사를 활성화시켜 모발에 원활한 영양 공급을 돕는 방식으로 탈모를 치료하는 원리다. 기존 탈모 치료법으로 잘 알려져 있는 먹는 약(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등)이나 바르는 약(미녹시딜 등)과 함께 새로운 치료법으로 꼽힌다.

LG전자는 임상 시험에서 탈모 치료 효과를 입증받았다. 성인 남녀 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에서 메디헤어를 27분 모드로 주 3회씩 총 16주간 사용한 참가자들의 모발이 더 빽빽하게 자란 것이다. 46명은 대조군 보다 두피 1제곱센티미터(㎠) 당 모발 밀도가 21.64% 증가했다. 모발 굵기도 19.46% 굵어졌다.

LG전자는 급성장하는 탈모 시장에 주목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 진료를 받은 환자는 23만4780명. 이 중 20~30대가 10만2812 명으로 44%를 차지했다. 특히 젊은 탈모인이 증가하는 추세다.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2030세대 탈모인이 늘면서 관련 시장도 급성장하는 중이다. 또래 친구가 탈모로 고통받는 것을 본 2030세대가 예방 차원에서 탈모 제품을 쓰기도 한다. 국내 탈모 시장은 지난해 기준 4조원대로 추정된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은 “보다 많은 고객이 LG 프라엘 메디헤어의 뛰어난 사용성과 효능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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