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환경미화원 안전 고려 저상형 청소차 도입

기사승인 2021. 08. 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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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의성군제공 저상형 청소차 도입
의성군이 도입한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제공=의성군
경북 의성군이 최근 환경미화원의 작업환경과 안전을 고려한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를 도입·운영한다.

2일 의성군에 따르면 기존의 청소차는 운전석과 조수석 외에 별도 탑승공간이 없어 차에 매달리다시피 이동하면서 쓰레기를 수거하기 때문에 환경미화원이 위험에 노출돼 왔다.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는 별도의 탑승공간이 있으며 360도 어라운드뷰, 비상시 안전멈춤바, 쌍방향 통신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에 도입된 청소차는 현재 직영으로 수거 중인 다인면과 안사면에 우선 배치하고 향후 청소차 구입 시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쓰레기 수거 과정에서 종량제 봉투를 뚫고 나온 칼날이나 날카로운 물건을 미리 인지할 수 있도록 ‘수거 시 손조심’ 스티커를 제작·배포했다.

도 환경미화원의 근골격계 질환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로 내년도에는 종량제 봉투의 최대용량을 100ℓ에서 75ℓ로 하향하는 등 환경미화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에도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힘써주는 환경미화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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