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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연습실·체육시설·직장 등 일상감염 지속…감염경로 조사중 27.5%

댄스연습실·체육시설·직장 등 일상감염 지속…감염경로 조사중 27.5%

기사승인 2021. 08. 0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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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 20만명 넘어서<YONHAP NO-1283>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일상 공간을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4차 대유행’이 확산하고 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댄스연습실, 체육시설, 직장 등을 고리로 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서울의 한 댄스연습실에서는 지난달 26일 수강생·종사자·가족·지인 등 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의 한 실내체육과 관련해선 종사자·이용자 등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용인시의 제조업체에서는 종사자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감염원을 찾고 있고, 평택시 한 운동시설과 관련해선 종사자·이용자 등 20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불어나고 있다. 서울 동작구 사우나와 관련해선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0명으로 불어났다.

경기 양주시 헬스장 및 어학원 관련 확진자는 25명 늘어 누적 80명으로 집계됐다.

대전 대덕구 종합복지관 및 충북 괴산 청소년 캠프와 관련해선 7명이 확진돼 누적 40명으로 불었고, 대전 서구 태권도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254명으로 증가했다.

충남 태안군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는 15명 늘어 누적 23명이 됐고, 충남 아산시의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원아 13명을 포함해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중이다.

이 밖에도 대구 중구 외국인 식료품점 관련(누적 58명), 중구 시장 관련(21명), 칠곡군 사업장 관련(22명) 등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2만1805명으로, 이 중 27.5%에 해당하는 6007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가족·지인 등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비율은 49%에 달했다.

한편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219명 늘어 누적 20만1002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1442명)보다 223명 줄었지만, 휴일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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