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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추석 전 국민 70% 1차 접종 달성 가능 목표”

당국 “추석 전 국민 70% 1차 접종 달성 가능 목표”

기사승인 2021. 08. 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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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1차접종 누적 2천만명 돌파<YONHAP NO-2810>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체육관에 마련된 광진구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
이르면 추석(9월 21일) 전까지 우리 국민의 약 70%인 3600만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3일 문재인 대통령의 ‘추석까지 1차 접종자 3600만명 달성’ 발언과 관련, “접종 계획과 백신 수급 일정을 고려할 때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회의를 통해 “9월까지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목표를 앞당겨 추석 연휴(9월 20~22일) 전까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반장은 “50대 연령층을 중심으로 사전 예약하신 분들에 대한 예방접종이 진행 중이고 오는 17일부터는 18~49세 중에서 우선접종 대상자에 대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8~9월까지는 연령대별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당초 9월 말 예정이던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조기에 달성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접종 계획이라든지 백신수급 일정을 고려하면 추석 전까지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달성하는 것은 가능한 목표”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추석 전 1차 접종 목표가 달성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될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백신 접종을 통해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것은 유럽 여러 나라에서 이미 적용하고 있는 방법으로, 백신 효과를 통한 거리두기 완화의 여지는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이 단장은 “백신 접종이 실질적인 환자 감소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또 백신은 2차 접종까지 완료한 후 14일이 지나야 본격적으로 효과가 나타나기에 어느 시점에서 어느 정도의 이완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해당 시점의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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