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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쩍벌’ 셀프 디스…“반려견은 180도 가능”

윤석열, ‘쩍벌’ 셀프 디스…“반려견은 180도 가능”

기사승인 2021. 08. 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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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인스타그램에 쩍벌 사진 올리며 셀프디스
이준석 "쩍벌' 개선하면 오히려 호재…언어 정제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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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열린 청년 싱크탱크 ‘상상23 오픈 세미나’에서 양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아 있다. /이병화 기자photolbh@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일 반려견 ‘마리’의 ‘쩍벌’(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는 것) 사진을 올리며 자신의 쩍벌 논란을 셀프 디스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반려견 인스타그램인 ‘토리스타그램’에 양 뒷다리를 활짝 벌린 채 배를 깔고 엎드린 마리의 사진을 올리며 “마리는 180도까지 가능해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빠랑 마리랑 같이 매일 나아지는 모습 기대해주세요. 매일 0.1㎝씩 줄여나가기”라고 했다. ‘아빠 유전’이라는 해시태그도 붙였다.

윤 전 총장이 양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는 버릇 때문에 비호감 ‘꼰대’ 지적을 받자 반려견과 자신을 비교해 셀프 디스한 것으로 보인다.

토리스타그램은 윤 전 총장의 반려견 전용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반려견이 직접 사진과 글을 올리는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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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스타그램’ 캡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 전 총장의 쩍벌 논란에 대해 개선된 모습을 보인다면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쩍벌은 (논란거리가 될) 뉴스가 아니다”며 “쩍벌이 개선되는 방향이 있으면 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윤 전 총장은 적응력이 누구보다 빠르다”며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정치적으로 능숙한 행보를 보인다고 했는데 윤 전 총장도 갈수록 언어가 정제되는 느낌이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지금은 본인이 인터뷰하고 정책적 소신을 밝히는 과정에서 정치적이지 못한 언어로 비판받는 경우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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