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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민간 최초 군용·산업용 배터리 전용 방폭 시험동 준공

국내 민간 최초 군용·산업용 배터리 전용 방폭 시험동 준공

기사승인 2021. 08. 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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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이치시티, 경기 이천에 지상 4층, 1500㎡ 규모로
정보통신·군용기기·산업용 배터리 제품 안전 인증 가능
국내 전기자동차·ESS 배터리 인증 어려움 해소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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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인증 및 교정서비스 전문기업 에이치시티(HCT)가 5일 경기 이천에 준공한 배터리 제품 전용 방폭 시험시설 ‘그린에너지동’ 전경./제공=에이치시티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군용장비와 항공기 부품 등의 시험인증 및 교정서비스 전문기업인 에이치시티(HCT)가 5일 경기 이천 본사에 배터리 제품 전용 방폭 시험시설인 ‘그린에너지동’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지상 4층, 1500㎡ 규모의 ‘그린에너지동’은 급증하는 중대형 배터리(EV모빌리티 제품 및 ESS) 인증수요와 사후 관리에 적극 대응하고 정보통신, 군용기기(MIL) 및 산업용 배터리 제품의 안전 인증 및 평가를 담당하기 위해 마련된 국내 최초 민영 시험시설이다.

‘그린에너지동’은 전기차 배터리 고전압 및 부품 EMC 챔버를 포함한 총 10개의 시험실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3개가 배터리 화재 폭발에 대비한 방폭 구조로 돼 있다.

최근 배터리 시험이 필요한 전기차가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받으며, 중대형 2차전지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는 추세다.

중대형 2차전지는 전기자동차·전력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에너지 저장 장치지만 국내에는 시험평가 인프라가 부족해 국내 2차전지 기업은 해외 시험인증 기관을 거쳐 이차전지 시험인증을 진행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높은 비용은 물론 긴 소요 시간으로 시험인증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에이치시티의 ‘그린에너지동’ 준공으로 이같은 어려움이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치시티는 대형화 및 다변화에 따른 배터리 시장의 성장에 따라 실화재 안정성(Fire Safety) 니즈에 맞춰 화재안정성 시험동 증축도 빠른 시일내에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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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시티(HCT)가 5일 경기 이천에 준공한 배터리 제품 전용 방폭 시험시설 ‘그린에너지동’ 내 방폭 시험 장비./제공=에이치시티
에이치시티는 현대전자산업 품질보증실이 2000년 분사해 독립한 시험인증·교정전문기업으로, 민간 기업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립 전파 연구원으로부터 5세대 이동 통신(5G) 관련 시험 자격을 부여받은 공인시험인증교정기관이다. 5G를 기반으로 하는 통신, 전자파적합성, 안전성 시험 등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2008년 민간 최초의 배터리 시험기관으로 인정, 글로벌 군사표준 규격인 MIL-STD-461과 MIL-STD-810에 기반한 군수품 시험인증은 물론 세계 최대의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과의 항공기부품 교정계약을 체결해 최고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항공기 부품의 측정 및 교정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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