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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가라테 박희준, 가타 동메달 결정전 진출

[도쿄 올림픽] 가라테 박희준, 가타 동메달 결정전 진출

기사승인 2021. 08. 0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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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가라테 박희준
박희준이 6일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가라테 남자 카타 랭킹 라운드에 출전해 가타 예선 A조 경기에서 3위로 순위결정전 막차에 탔다. 가라테는 태권도의 ‘대련’과 같은 구미테와 ‘품새’에 해당하는 가타로 나뉜다. 가타는 가상의 적에게 정해진 연속 동작을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고, 힘있게 연출하는지 7명의 심판이 평가해 승자를 가린다./ 연합
박희준(부산대·27)이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림픽 첫 정식종목이 된 가라테 남자 가타에서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박희준은 6일 오전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가타 예선 A조 경기에서 3위로 순위결정전 막차에 올라탔다.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동메달 획득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박희준은 예선전 1차 연기에서 파푸렌 동작을 택해 기술 17.92, 운동 7.80 등 총 25.72점을 기록했다. 2차 연기에서는 오한다이를 선택해 기술 17.78, 운동 7.74 등 총 25.52점을 얻었다. 평균 25.62점 기록한 박희준은 다이미언 킨테로(스페인·평균 27.37점), 구티에레스 토레스(미국·평균 26.91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도쿄올림픽 가라테는 5명이 출전하는 조별 예선에서 상위 3명에게 순위결정전 진출권을 준다. 3명씩 겨루는 순위결정전에서 1위를 하면 결승에 직행하고, 나머지 2명은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박희준은 순위결정전에서 다시 킨테로, 토레스와 연기 대결을 펼쳤다.

순위결정전에서는 아난다이 연기를 펼쳐 25.98점(기술 180.06·운동 7.92)을 얻었다. 동시에 토레스(26.46점)와 퀸테로(27.28점)이 더 높은 점수를 얻어, 박희준은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이미 순위결정전에 진출한 순간, 박희준은 동메달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가라테 가타는 가상의 적을 상정하고 미리 정해진 연속 동작을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고, 힘있게 연출해 보이는지를 겨루는 경기다. 선수는 세계가라테연맹(WKF)이 인정하는 102가지 가타 중에서 자신이 선보일 가타를 미리 선택해 경기 전 제출한다.

박희준은 이날 오후 7시 30분 무도관에서 동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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