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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 유행 직격탄…음식업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급감

코로나 4차 유행 직격탄…음식업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급감

기사승인 2021. 08. 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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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구직단념자, 청년 비율 증가<YONHAP NO-2415>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모습.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파로 음식업의 고용보험 가입자가 급감했다.

고용노동부(고용부)가 9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7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숙박·음식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64만7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만5000명(2.3%) 줄었다.

특히 숙박·음식업의 하위 업종인 음식점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달 1만7000명 줄어 올해 3월 2만9000명 감소한 이후 4개월 만에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의 여파로 풀이된다.

반면 정부·지역자치단체 일자리 사업을 포함한 보건복지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달 11만4000명 늘었다. 출판·통신·정보업(6만4000명), 전문·과학기술업(5만9000명), 공공행정(4만9000명), 온라인 쇼핑 등 무점포 소매업(2만2000명)도 가입자 증가 폭이 컸다.

상대적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제조업의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359만5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7만9000명(2.3%) 증가했다.

주력 산업인 전자·통신업과 자동차업의 가입자는 각각 1만4000명, 9000명 늘었지만,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업은 8000명 줄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함한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1439만3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48만5000명(3.5%) 증가했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7월에 고용 충격이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이번 통계에 다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며 “4차 대유행에 따른 충격은 다음 달 이후 (발표될 8월 지표 등에) 좀 더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2000명)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고용부는 “20대와 40대는 인구 감소에도 고용보험 가입자가 증가했고, 인구가 가장 많이 감소한 30대도 소폭 감소에 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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