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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가족간 백신 찬반 논쟁 벌이다 의붓동생 총으로 살해

美서 가족간 백신 찬반 논쟁 벌이다 의붓동생 총으로 살해

기사승인 2021. 09. 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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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싼 논쟁을 벌이다 가족을 총으로 쏴 살해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자료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싼 논쟁을 벌이다 가족을 총으로 쏴 살해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래리 캐빗(68)은 1급 살인 및 총기폭력 중범죄 혐의로 일리노이주 존슨 카운티 법원에 기소됐다. 캐빗은 지난달 28일 밤 11시 30분께 의붓 동생이자 옆집에 거주하고 있는 조지프 게이먼(51)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트 솝착 존슨 카운티 보안관청장에 따르면 이들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찬반 논쟁을 벌이다 말싸움이 격해지는 과정에서 캐빗이 총을 꺼내 들었고 게이먼의 머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솝착 청장은 총격에 앞서 몸싸움 같은 것은 없었다며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게이먼은 가정적이고 자상한 가장이었으며 주의 평판이 좋은 인물이었다며 개탄했다.

캐빗은 사건 발생 직후 채포돼 매삭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지난달 31일 보석금 75만 달러(약 8억7000만원)를 내고 석방돼 재판을 기다리는 중이다. 캐빗의 심리는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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