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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9월 물가 불확실성 높아…추석 2주전 성수품 집중 공급”

기재차관 “9월 물가 불확실성 높아…추석 2주전 성수품 집중 공급”

기사승인 2021. 09. 0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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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차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2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제공=기재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9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수급 여건 개선 등 하방 요인이 있지만, 명절 수요와 가을 장마, 태풍 등 상방 요인도 병존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정부는 물가체감도가 연중 가장 높은 추석기간중 밥상물가 안정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아 물가안정을 위한 범부처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먼저 정부는 수요가 몰리는 추석 2주 전 기간에 전체 성수품 공급량의 70%에 달하는 물량을 집중 공급한다. 특히 계란은 살처분 농가 재입식을 추석전까지 완료하고 9월에도 수입란 1억개를 공급한다.

소고기는 평시대비 1.6배, 돼지고기는 1.25배를 공급하고, 수입물량도 소고기는 평년대비 10%, 돼지고기는 5% 확대한다. 쌀은 8월 추가공급한 정부양곡이 인수 후 신속히 도정·판매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대형마트 등과 추석맞이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또한 명절 밥상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석 명절기간인 22일까지 농축수산물 할인쿠폰(20~30%) 지원규모를 1인당 1만원에서 2만원으로 늘리고, 할인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전통시장 등 전국 2만여개 유통업체에서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농·축협, 산림조합 등 생산자단체가 주관하는 할인·특별기획전도 추진하고, 성수품을 할인판매(10~30%)하는 로컬푸드직매장(551개소) 및 오프라인 장터(30개소)도 개설해 성수품 구입 부담을 더욱 낮춘다.

이 차관은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 공급측 상승요인의 영향이 장기화되며 물가 상방압력이 더욱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특단의 각오로 서민 체감도가 높은 농축수산물 물가가신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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