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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전국 11개 국립묘지 온라인 참배만 허용

추석연휴 전국 11개 국립묘지 온라인 참배만 허용

기사승인 2021. 09. 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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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추모관, 온라인 차례상, 헌화·참배 사진전송 서비스 등 제공
국가보훈처 "코로나 19 확산 방지 위해 불가피"
이미지1(온라인 참배서비스)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추석 연휴 기간(18~22일) 현충원·호국원 등 전국 11개 국립묘지의 현장 참배를 제한하는 대신 ‘온라인 참배’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추석 연휴 기간 국립묘지 참배객 집중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참배객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게 보훈처의 설명이다.

해당되는 11개 국립묘지는 서울·대전 현충원, 이천·영천·임실·산청·괴산 호국원, 3.15·4.19·5.18 민주묘지, 신암선열공원이다.

이들 국립묘지는 추석 연휴 기간 야외묘역, 봉안당, 위패봉안소 등의 출입이 통제되고, 제례실·참배객 대기실·휴게실·식당 등 묘지 내 실내 편의시설의 운영과 순환버스 운행도 중지된다.

다만 야외묘역의 현장 참배에 대해서는 안장자의 기일(忌日)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사전예약을 받아 제한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립묘지로의 이장은 중지되나, 작고(作故)자에 대한 당일 안장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이미지2(온라인 참배 서비스)
보훈처는 국립묘지 현장 참배의 일시적인 운영 중지에 따른 유족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참배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15일부터 시작되는 ‘온라인 차례상’을 통해 국립묘지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유족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국립묘지 의전단이 유족들의 요청을 받아 직접 수행하는 ‘헌화·참배 사진전송 서비스’도 시행한다. 이는 유족을 대신해 국립묘지 의전단이 고인이 되신 국가유공자에게 헌화·참배하는 사진을 찍어 유족에게 전송하는 것으로 8일부터 17일까지 전화 신청한 유족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각 국립묘지 누리집에 있는 ‘사이버 추모관’을 통해 직접 방문하지 않고 ‘사이버 참배’와 ‘추모의 글쓰기’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훈처는 “이번 온라인 참배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국립묘지를 방문하는 보훈가족 등의 안전을 위해 방역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라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양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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