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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NSW주, 백신 접종 속도 둔화…접종 연령 12~15세 확대

호주 NSW주, 백신 접종 속도 둔화…접종 연령 12~15세 확대

기사승인 2021. 09. 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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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Australia <YONHAP NO-2993> (AP)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가 내달 ‘위드 코로나’ 전환을 목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접종 속도가 점차 둔화하고 있다./사진=AP 연합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가 내달 ‘위드 코로나’ 전환을 목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접종 속도가 점차 둔화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NSW주 정부는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률이 80%를 넘기면서 접종 속도가 둔화하고 밝혔다. 또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에게 하루빨리 접종하지 않으면 향후 봉쇄 조처가 완화됐을 때 자유로운 행동에 제약이 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NSW주 주지사는 앞서 16세 이상 주민들의 2차 백신 접종률이 70%에 도달하면 지난 6월 26일부터 시행 중인 봉쇄 조처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까지 NSW주 성인의 46%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당국은 2차 접종률이 70%에 도달하는 시점을 내달 중순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레지클리언 주지사는 시드니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백신을 맞지 않기로 선택하는 것은 당신의 자유지만, 접종률 80%를 달성했을 때 접종자들과 똑같은 혜택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률은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살짝 둔화하기 시작했다”며 다시 한번 접종을 촉구했다.

이날부터 시드니에서는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이들을 대상으로 일부 조처가 완화됐다. 야외에서 5명까지 모이는 것이 허용됐고,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교외지역에서도 같은 가족이면 2시간동안 야외에서 모이는 것이 가능해졌다.

한편 이날부터 12~15세 청소년들도 백신 접종 예약이 가능해졌다. 앞서 호주 면역기술자문위원회(ATAGI)는 화이자 백신이 해당 연령대에 안전하며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백신 캠페인에 포함시킬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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