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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10대 성수품 중 9개 품목, 전달보다 가격 하락

추석 10대 성수품 중 9개 품목, 전달보다 가격 하락

기사승인 2021. 09. 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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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품 수급 점검회의
김인중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오른쪽)이 14일 충북 청주 농업관측센터 대회의실에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이행상황과 추석 성수품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 제공=농식품부
추석 10대 성수품 중 배추를 제외한 9개 품목의 가격이 지난달 말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김인중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충북 청주 농업관측센터 대회의실에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이행상황 점검 및 추석 성수품 수급 동향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추석 10대 성수품 가격은 지난달 30일과 비교해 배추를 제외한 9개 품목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달걀은 지난 7월 하순 한판(30개) 기준 7500원대였던 가격이 지난 13일 6541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높았던 사과와 배 역시 이달 들어 각각 0.5%, 4.7% 하락했다. 그 밖에 돼지고기(-12.4%), 닭고기(-6.4%), 소고기(-5.6%), 밤(-18.7%), 무(-8.7%), 대추(-7.8%)도 가격이 떨어졌다.

배추는 최근 가을장마 영향으로 대책 기간 가격이 상승했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50% 이상 낮은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10대 성수품은 아니지만 쌀값은 소비자가격 기준 지난달 말 20㎏당 6만1639원에서 지난 9일 5만9600원으로 3.3% 내려갔다.

일조량에 따라 변동이 큰 깻잎, 청상추, 애호박 등 시설채소는 지난달 잦은 비로 생육이 지연되면서 가격이 등락하고 있다. 하지만 생육 회복이 빨라 기상 여건이 개선되면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성수품 공급 대책 기간을 지난해보다 한주 늘린 3주로 정하고 성수품을 평시보다 1.5배, 지난해 추석보다 1.4배 확대해 공급 중이다.

김 실장은 “현재까지 추석 성수품 공급상황이 원활하고 가격도 대책 이전에 비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기간 마지막까지 성수품 공급 확대 이행상황을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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