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국민의힘 대권주자 첫 토론회…내일 대선? 尹·洪 “이긴다” 劉 “진다”

국민의힘 대권주자 첫 토론회…내일 대선? 尹·洪 “이긴다” 劉 “진다”

기사승인 2021. 09. 16. 18:1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유승민 "박빙 선거…후보 따라 승패 결정될 것"
與대선후보 이재명이면 땡큐?…尹·劉만 ‘NO’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방송토론회7
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들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자 1차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선전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황교안, 홍준표, 하태경, 유승민, 최재형, 원희룡, 안상수, 윤석열 후보.)/국회사진취재단
1차 컷오프(예비경선)를 통과한 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 8명이 첫 TV토론회에서 설전을 벌였다.

16일 열린 국민의힘 경선 예비후보 1차 TV토론회에서 ‘내일이 대선이면 우리 당은 진다’는 질문에 대해 유승민·하태경 후보가 ‘○’를, 나머지 후보는 ‘X’를 들었다.

윤석열 후보는 “당연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내일 대선이면 진다는 이준석 대표의 이야기는 선거에 대해 낙관하지 말고 늘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한다”고 했다.

반면 유승민 후보는 “저는 내일도 지지만 3월 9일도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는 1% 차이의 박빙 선거인데 국민의힘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면 땡큐다’라는 질문에는 윤석열·유승민 후보만 ‘X’로 답변하고 나머지 후보가 ‘○’를 표했다.

홍준표 후보는 “저는 인성이 다르고 사는 과정이 다르다”며 “같은 인파이터이기 때문에 싸움에 붙으면 내가 이긴다”고 말했다.

토론회 초반 자신을 한 단어로 소개하는 ‘나는 ○○다’라는 코너에선 후보들이 저마다 자신의 강점을 내세웠다.

황교안 후보는 “워터젯 파워”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물은 평소에 부드럽지만 초고속 분사를 통해 다이아몬드, 쇠도 자를 수 있다”며 “겉으로는 부드럽고 온유해 보이지만 내면은 강인하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모든 세력을 잘라내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 강철”이라면서 “맞으면 맞을수록 더욱 단단해진 강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자신을 겨냥한 ‘고발 사주’ 의혹 등이 여권의 공작정치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후보는 “나는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이라면서 “MZ 세대를 기반으로 압승을 하고 정권 교체를 꼭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유승민 후보는 “정권교체를 확실히 해낼 유일한 후보”라며 본선 경쟁을 강조했고, 원희룡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귤재앙의 신맛을 맛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하태경 후보는 “나는 4강”이라며 4명으로 추리는 2차 컷오프 통과의 절실함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제가 청년정책의 원조다. 홍준표 후보는 제 후보 격”이라며 2030세대의 지지를 호소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