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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건선관절염 아시나요(?)…건선환자 30%에서 발생

[원포인트건강] 건선관절염 아시나요(?)…건선환자 30%에서 발생

기사승인 2021. 09.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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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건선 환자 10명 중 3명이 경험하는 동반질환이 있다. 바로 건선관절염이다. 건선과 연관돼 발생하는 관절염으로, 피로감·통증·붓기·강직 등이 대표적 증상이다. 관절염과 함께 척추염도 동반기도 한다. 건선 환자라면 관절염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선은 붉은 판상 형태의 병변과 함께 은백색 비늘이 피부를 덮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전염성 질환이 아님에도 건선 환자들은 수영장이나 헬스장 등 공공장소 출입에 영향을 받아 사회적 곤란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런 질환 특성 탓에 건선 환자의 고민은 피부 증상에 집중되기 쉽다. 하지만 건선은 전신적인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피부에만 국한되지 않고 온 몸 곳곳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실제 건선 환자는 심혈관계질환, 당뇨, 고지혈증 등의 전신 합병증 발병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건선이 환자의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발표 되며 건선으로 인한 환자들의 다양한 고충을 시사하기도 했다.

정기헌 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건선관절염은 치료 시기를 놓치고 방치했을 시 영구적인 관절 손상과 장애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치명적인 질환”이라고 지적했다. 건선 환자가 △관절이 붓는다 △관절염을 진단 받았다 △손발톱에 구멍이나 패인 곳이 있다 △발뒤꿈치에 통증이 있다 △특정 이유 없이 손발가락이 붓고 통증이 느껴진 적 있다 중 해당되는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건선관절염은 건선 발병 후 10년 이내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교수는 “건선을 앓는 것 자체가 건선관절염의 위험 요인이기 때문에 건선 환자라면 관절염 증상을 사전에 살피고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선관절염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건선관절염이 대부분 30~50세에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런 위험군에 해당한다면 더욱 면밀하게 증상을 살펴야 한다.

건선에는 환자의 상태와 증세를 고려해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다. 새로운 치료법인 생물학적 제제는 기존 치료법으로 치료가 어렵거나 중증의 심한 환자에게 사용된다. 의료계와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그 중에서도 최신 치료제인 인터루킨 억제제는 건선의 피부 증상을 90% 이상 개선하며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는 “건선관절염은 완치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아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고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건선 치료에 활발히 쓰이는 인터루킨 억제제 중 17 계열의 억제제가 건선관절염 발병 전 초기 증상 단계에 염증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관절의 구조적 변형을 억제한다고 보고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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