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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총선서 집권당 46%로 선두…‘푸틴의 승리’

러시아 총선서 집권당 46%로 선두…‘푸틴의 승리’

기사승인 2021. 09. 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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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Putin <YONHAP NO-0073> (AP)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P 연합
러시아 총선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지지기반인 통합러시아당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푸틴 대통령이 무난하게 안정적인 정권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CEC)는 개표가 50%가량 진행된 가운데 통합러시아당의 득표율이 46.1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통합러시아당에 이어 제1야당인 공산당은 21.36%, 자유민주당은 8.07%, 정의러시아당은 7.62%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종류 직후 발표된 ‘사회마케팅연구소’의 출구조사에서도 통합러시아당이 45.2%의 득표율로 승리가 점쳐졌다.

이번 총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됐으며 전날 오후 6시(모스크바 시간)까지 집계된 투표율은 45.15%다.

대표적인 야권인사 알렉세이 나발니가 수감되는 등 야권의 부재 속 치러진 이번 총선에서 집권당이 무난히 승리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일찌감치 내다봤다.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는 통합러시아당이 득표율 50%를 넘는 확실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지난 2016년 선거에서 통합러시아당은 54.2%의 높은 정당 득표율을 얻어, 독자적으로 헌법 개정을 성사시킬 수 있는 개헌선(3분의 2 의석)을 웃도는 343석을 확보했다.

개표가 더 진행돼야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있겠지만 이번 선거에서 통합러시아당은 지난 선거보다 조금 줄어든 의석수를 확보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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