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복 입고 코로나19 검사 | 0 | 추석 당일인 2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복을 입은 한 어린이가 검사를 받고 있다./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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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영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줄어든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17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대규모 인구 이동의 여파가 본격화하는 추석 연휴 이후부터 전국적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720명 늘어 누적 29만98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1729명)보다 9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1700명대다.
매주 수요일을 기점으로 확진자 수가 전일 대비 400∼600명씩 급증하면서 2000명을 넘는 최근의 주간 패턴과 달리 확진자 규모는 줄었지만, 추석 연휴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1703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중 77.2%가 수도권에서 나오면서 수도권 집중세가 계속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641명·경기 528명·인천 145명 등 1314명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61명, 대구 41명, 광주 40명, 부산 38명, 강원 33명, 경남 29명, 경북 27명, 충북·전북 각 26명, 전남 23명, 울산 20명, 대전 16명, 제주 5명, 세종 4명 등 389명(22.8%)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419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3%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317명으로, 전날(328명)보다 11명 줄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06%(1411만2435명 중 29만983명)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