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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연구보안교육‘ 대학원 졸업 필수이수과목 지정

중앙대, ‘연구보안교육‘ 대학원 졸업 필수이수과목 지정

기사승인 2021. 09. 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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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 협력 콘텐츠 개발
국내최초 필수과목 지정, "연구보안교육 선도" 계획
[사진1] 중앙대 연구보안교육 이미지
중앙대 연구보안교육 관련 자료사진 /제공=중앙대
중앙대학교가 국가정보원과 협력해 만든 ‘연구보안교육’을 국내 최초로 대학원 졸업 필수이수 과목으로 지정했다.

중앙대는 석·박사 논문 제출자격과 졸업 요건으로 규정돼 있는 연구윤리 및 논문작성법 과목에 연구보안교육을 포함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바뀐 방침에 따라 앞으로 중앙대 대학원생들은 연구보안교육을 이수해야만 졸업할 수 있다.

연구보안교육은 중앙대가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의 협조를 받아 개발한 연구보안교육 콘텐츠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새로 개발된 콘텐츠에는 국내외 기술유출 사례를 통한 연구보안의 필요성과 의미, 연구보안 과정과 수행방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연구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보안문제에 대해 연구자 스스로 보안활동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오는 2022년 국가 연구개발 예산이 30조여 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연구보안은 창의적인 연구개발 성과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소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연구보안교육 개발을 주도한 장항배 중앙대 원격교육지원센터장(산업보안학과 교수)은 “중앙대의 이번 결정을 시작으로 다른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에도 연구보안교육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대는 이번 연구보안교육 의무화를 시작으로 연구보안 매뉴얼을 제작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박상규 총장은 “산업보안학과를 보유한 중앙대는 연구보안 문제를 가장 잘 풀어나갈 수 있는 역량을 지닌 대학”이라며 “이번 조치를 계기로 연구보안교육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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