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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작은 갈등 넘어 더 큰 힘으로 승리할 것”

이재명 “작은 갈등 넘어 더 큰 힘으로 승리할 것”

기사승인 2021. 10. 1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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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 후보, 의원총회 참석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송영길 당대표 등 의원들과 함게 엄지를 들어보이며 대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당 의원들과 상견례를 갖고 “작은 차이를 넘어, 경쟁자 간의 작은 갈등을 넘어, 오히려 에너지로 만들어 더 큰 힘으로 승리의 길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우리 민주당은 원팀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우리는 차이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콘크리트가 되려면 시멘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큰 차이들이 오히려 큰 시너지의 원천이라는 생각으로 서로를 조금씩 인정하고 존중하고 함께할 때 ‘1+1=2’가 아니라 3, 4가 돼 큰 장벽들을 쉽게 넘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선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서 “그 품격과 품 넓음에 진심으로 감동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훌륭한 원로로서, 중진으로서 많은 정치 경험을 가진 선배로서 가르침을 받고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지난 13일 이 전 대표와 통화를 한 사실을 소개하며 “국감이 지나면 저희가 한번 만남을 가지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논의하자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공정한 나라 △민생과 개혁 △성장 회복을 세 가지 과제로 꼽았다.

이 후보는 “이번 예산 심의 과정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지역화폐 예산이 대폭 삭감됐는데, 원상복구뿐 아니라 작년보다 더 많은 예산을 편성해주면 좋겠다”며 “합리적 대책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고 의원들을 요청했다.

또 “민주당에 국민께서 압도적 다수 의석을 주신 것은 야당에 발목 잡히지 말고 해야 될 일을 해내라는 뜻”이라며 “더 개혁적이고 민생에 부합하는 정책을 만들어주길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의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전 대표 측과의 ‘원팀’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2017년 대선 경선 이후에도 제 지지자 중에도 승복하면 용서하지 않겠다며 도지사 당선 다음해까지 경기도청 앞에서 농성한 사람도 있었다”며 “존경하는 이낙연 후보께서 폭 넓게 받아주시니 하나의 단일 대오로 반드시 내년 선거에서 이길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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