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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측 “검찰, 이재명 선거대책본부 전락…특검 실시하라”

원희룡 측 “검찰, 이재명 선거대책본부 전락…특검 실시하라”

기사승인 2021. 10. 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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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시늉만 내는 봐주기 압수수색
김오수 총장, 성남시청 고문변호사 지내
김 총장 즉각 물러나고 특검 실시해야"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측은 16일 “검찰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거대책본부인가”라고 비판했다.

원 전 지사 대선 캠프의 박용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검찰이 뒤늦게 성남시청 압수수색을 나섰지만 핵심 장소인 시장실과 비서실은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뒷북 압수수색이라고 거센 비판을 받았건만 그마저도 시늉만 내는 봐주기 압수수색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 14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서울중앙지검 국정감사에서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의 발언도 문제 삼았다. 이 지검장은 국감에 나와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 속 ‘그분’에 대해 “‘그분’이라는 표현이 (녹취록에) 한 군데 있지만, 정치인 그분을 이야기하는 부분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수사가 그야말로 초동단계에 불과한 시점에서 수사책임자가 아무런 근거도 없이 이렇게 단정적으로 발언을 해도 되는 것인가”고 날을 세웠다.

그는 또 “수사의 총책임자 김오수 검찰총장은 성남시청에서 고문변호사를 지냈다는 충격적인 사실까지 드러나고 말았다”며 “검찰이 왜 그렇게도 늑장수사와 부실수사 더 나아가 축소 은폐수사로 일관하는지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고 꼬집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영학의 녹취록을 제보받고도 검찰은 사실 확인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언론에서 새로운 의혹을 제기해도 검찰은 이를 축소하고 은폐하기에 급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검찰은 국민의 수사기관이 아니라 이재명의 선거대책본부로 전락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이런 검찰에 더이상 무엇을 기대하겠는가. 김오수 총장은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고 지금 당장 특검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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