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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환경정비원 30명 채용에 체력인증제 확대 시행

서울시, 환경정비원 30명 채용에 체력인증제 확대 시행

기사승인 2021. 10. 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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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공원녹지사업소, 다음달 1~3일 환경정비원 채용 원서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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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환경정비원 30명을 채용하는데 체력심사 방식을 체력 인증제로 시행하기로 했다. 전문기관을 통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체력측정을 받을 수 있고, 응시자에게 지원기회를 확대해 체력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제공=서울시
서울시는 환경정비원 30명을 채용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응시원서 접수를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환경정비원 공개채용시험’에서는 응시자들이 체력시험을 따로 받을 필요없이 사전에 인근 체력인증센터에서 인증서를 발급받고 응시원서 접수기간에 체력인증서를 제출하면 된다.

동부공원녹지사업소가 지난 9월 공무직 채용에 시범적으로 체력인증제를 도입한 이후, 내년에는 3개(동부, 중부, 서부) 공원녹지사업소가 함께 ‘국가 체력인증제’를 확대 시행한다.

체력인증제란 국민들의 신체활동 및 체력증진을 도모하고자 국민들의 단계적 체력 향상을 유도하고 체력인증 기준에 도달한 사람에게 국가가 체력수준을 인증해 주는 제도다.

시는 전문적인 기관의 체력검증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할 수 있고,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구직자에게는 체력심사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 체력인증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체력인증센터는 서울시 소재 7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심폐지구력, 근력, 유연성, 순발력 등 개인별 체력측정 후 인증서를 발급해 준다. 구직자는 채용에 필요한 서류도 제공받고 자신의 체력진단을 통해 체계적인 건강관리도 지원받을 수 있다.

환경정비원 공개채용에 응시하고자 하는 시민은 누구나 개인 시간에 맞춰 가까운 센터를 방문해서 무료로 체력측정하면 된다. 당일 몸 상태가 안 좋거나 등급을 높이고 싶은 경우 재도전도 가능하다. 사전예약을 해야 하며 체력측정시간은 40~50분 정도 소요된다. 체력인증서는 연령별 개인 측정 결과에 따라 1~3등급까지 발급된다.

시는 다음달 초 응시자 원서접수를 받아 실기와 면접을 거친 후, 내년도 1월 12일에 최종합격자를 통보하고 각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국장은 “체력인증제를 통해 시민들이 지원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50대 이상 연령층 지원이 많은 공원 업무특성상 지속적으로 홍보해 다른 공공기관 근로자채용에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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