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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절벽’은 지속…4분기도 금융기관 대출 태도 강화 전망

대출 ‘절벽’은 지속…4분기도 금융기관 대출 태도 강화 전망

기사승인 2021. 10. 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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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은행
올해 4분기에도 국내은행 및 비은행 금융기관들은 대출을 잘 내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움직임에 따라 대출 태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18일 203개 금융기관 여신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 4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가계대출 중심으로 강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비은행금융기관 대출태도도 모든 업권에서 강화될 전망이다.

대출 태도가 강화된다는 것은 그만큼 대출을 깐깐하게 내준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문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태도는 금융당국의 대출 관리 강화 움직임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에 이어 더욱 깐깐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가계 대출태도지수는 -32로 전분기(-29)대비 악화됐다.

반면 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기업에 대해서는 영업실적 개선 기대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중소법인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조치 연장 등이 대출 태도를 완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용위험은 기업과 가계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기업은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 증대 등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중소기업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고, 일부 취약 업종 및 영세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상환능력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가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취약차주의 소득개선 지연 우려 등으로 위험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출 수요는 기업에서는 증가하겠지만, 가계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의 경우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운전자금 확보·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가계의 경우 주택자금 수요가 보합 수준을 보이겠지만, 일반자금은 연소득 이내 신용대출 한도 축소 조정, 대출금리 상승 우려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은행 금융기관도 대출태도가 모든 업권에서 강화될 전망이다. 상호금융조합은 가계대출 규제 강화 및 부동산·건설업에 대한 여신 한도 규제 도입 방침 등으로 강화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나 상호저축은행, 생명보험사도 규제 강화 등에 따라 대출 문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됐다.

신용위험도 모든 업권에서 증가할 전망이다. 조사대상 기관들은 코로나19 지속으로 중소법인 및 자영업자의 수익성 악화,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 증대 등을 신용위험을 높이는 주 요인으로 평가했다.

대출 수요는 대체로 증가할 전망이다. 기업 운전자금 수요, 은행의 대출규제 강화 영향으로 비은행금융기관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금리 상승 우려 등으로 증가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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