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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민주노총, 파업 최대한 자제 바란다…일상회복 중대한 시점”

문대통령 “민주노총, 파업 최대한 자제 바란다…일상회복 중대한 시점”

기사승인 2021. 10. 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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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김부겸 총리와 청와대서 주례회동
"콘텐츠 플랫폼, 망 사용료·표준계약서 문제 챙겨달라"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다목적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20일 총파업을 예고한 데 대해 “대승적 차원에서 최대한 파업을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가진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지금 방역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인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고,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11월 일상 회복을 준비하는 중대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김 총리에게 “총파업이 실행될 때를 대비해 급식, 돌봄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대책을 준비하라”며 “방역수칙 위반 등 불법행위는 엄정히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파업 자제를 위해 끝까지 노조를 설득할 것”이라며 “노조가 현명한 선택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이날 한류 콘텐츠 산업 역량 강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 총리는 ‘오징어 게임’을 언급한 뒤 “지금은 콘텐츠 산업의 도약을 위해 획기적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글로벌 플랫폼-콘텐츠 업체 동반성장, 국내 자금을 활용한 제작 지원 확대, 경쟁력 있는 창작 여건 조성 등에 중점을 두겠다”고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플랫폼은 그 규모에 걸맞게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다”며 “합리적 망 사용료 부과 문제와 함께, 플랫폼과 제작업체 간 공정한 계약(표준계약서 등)에 대해서도 챙겨봐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최근 얀센 백신의 효과가 시간이 흐를수록 급격히 작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언급하며 “국민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 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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