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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캠프 주호영 ‘2030’ 발언 논란에 洪·劉·元 “청년 비하”

尹캠프 주호영 ‘2030’ 발언 논란에 洪·劉·元 “청년 비하”

기사승인 2021. 10. 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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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주호영 영입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 주호영 의원./송의주 기자songuijoo@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영입한 주호영 대선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이 20·30세대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경쟁 후보 캠프는 “청년 비하”라며 일제히 비판했다.

주 의원은 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2030에서 지지율이 낮은 주된 이유’에 대해 “20·30세대는 정치인들의 그 이전의 일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고, 지금 가까이 뉴스를 접하고 보는 것 갖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소 그런 것 아니냐고 나름대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 의원은 ‘단편적인 인상이 너무 많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본다”고 답했다.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캠프는 “청년 비하·폄하 발언”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홍 의원 대선 캠프의 여명 대변인은 입장문을 내고 “그런 식이니 청년들이 윤 전 총장을 지지하지 않는 것”이라며 “주 위원장은 청년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고 했다.

유 전 의원 대선 캠프의 이효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선대위원장의 청년을 바라보는 시각을 보면 윤 후보 청년 지지율이 낮은 이유가 명백히 보인다”며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청년 세대에 ‘역사에 대한 경험치가 낮다’고 해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대한 기억은 없나”라고 꼬집었다.

원 전 지사 대선 캠프의 박기녕 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전 총장이 조용하니 선대위원장이 실언인가”라며 “젊은 세대를 인식하는 수준이 그래서야 20·30세대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은 캠프 이름을 실언캠프로 바꾸고 싶지 않으면 주호영 선대위원장에게 즉각 사과를 이끌어내라”며 “참모들의 입단속을 단단히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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