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서 점포 축소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지역 공동점포를 운영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지난주 6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은행)의 영업·디지털 전략부서와 ‘은행공동점포 시범운영검토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코로나19 장기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등으로 지방의 금융 접근성에 대한 불만이 제기돼왔기 때문이다.
그간 시중은행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대규모 지점 통폐합을 진행해왔다. 2015년 말 4314개였던 은행 지점은 지난해 말 3546개로 17.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치권과 금융당국,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등은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TF는 인구가 적은 지방 지점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과 자동입출금기(ATM) 공동 운영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