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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15억달러 규모 글로벌 본드 발행…“역대 최저 가산금리”

산업은행, 15억달러 규모 글로벌 본드 발행…“역대 최저 가산금리”

기사승인 2021. 10. 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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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전경
산업은행 전경./제공=산업은행
산업은행은 지난 18일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채권은 3년 3개월 만기 7억 달러, 5년 6개월 만기 5억 달러, 10년 만기 3억 달러로 구성된 고정금리채 형태로 발행됐다.

또한 만기별 산은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발행됐다. 특히 만기 3년 3개월물은 한국계 기관 최초로 3개월 달러 리보 기준 마이너스 가산금리(-0.07%포인트)로 발행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경계감, 신흥국 부채리스크 확대 등 대외변수에도 불구하고 한국물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강한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투자자의 42% 이상은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 SSA(각국 정책금융기관 등을 지칭) 투자자로 구성됐다. 총 주문량은 발행금액 대비 약 1.9배를 기록했다.

3년 3개월 만기 7억 달러는 그린 본드(Green Bond)다. 산업은행은 이를 포함해 올해만 총 20억4000만달러의 그린본드를 발행하며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ESG채권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발행대금은 산은의 ESG채권 관리체계에 따라 2차전지,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등 그린뉴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달 초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달성한 외평채 10년물을 벤치마크로 활용해, 금리 상승기에도 장기의 외화자금을 안정적으로 저리에 조달할 수 있었다”라며 “향후에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국내기관들의 후속 발행에 유리한 지표금리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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