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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권우 디자인카 대표 “조만간 올드카 리스토어 플랫폼 공개할 것”

오권우 디자인카 대표 “조만간 올드카 리스토어 플랫폼 공개할 것”

기사승인 2021. 10. 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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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카 내부를 친환경차로 개조·튜닝 활성화 기대 밝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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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권우 디자인카 대표는 유튜브, 블로그 등을 통해 올드카 리스토어 플랫폼 구축 계획을 알리기로 했다. 사진은 디자인카 관계자가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는 모습./제공=디자인카
“조만간 유튜브, 블로그 등을 통해 올드카 리스토어 플랫폼 구축 계획을 알릴 예정이다.”

오권우 디자인카 대표는 22일 아시아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올드카 리스토어 업체들과 협업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올드카 리스토어가 활성화되면 구형 모델의 자동차들을 보유한 차주들이 더 오래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량 상태가 좋지 않더라도 차주 성향에 따라 재구성하는 것도 가능하고 덧붙였다.

오 대표는 “연식이 오래된 차량을 폐차하면 환경오염을 유발하지만, 올드카 리스토어를 진행하면 쓰레기 발생량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해외 선진국들이 올드카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시장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오 대표는 올드카가 일반 차량보다 자동차 검사 주기가 짧고, 배출가스 기준량도 일반차량과 다르지 않지만 폐차로 인해 쓰레기와 폐수·유해물질 등이 발생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드카 리스토어는 차량 개조 또는 튜닝과 다르다는 점도 강조했다. 차량 개조 또는 튜닝이 차주의 성향에 맞추는 것이라면, 올드카 리스토어는 기존 차량 순정 상태의 컨디션을 먼저 올려놓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 오 대표의 설명이다. 다만 단종 된 부품, 시트 등이 있을 경우 최대한 기존 부품을 복원·작업하고 있다.

오 대표는 “대부분의 차량 복원은 통상적인 정비에 해당되는 반면, 진정한 의미의 리스토어는 차량의 실내 컨디션까지 출고 상태로 만들고 차주가 만족해야 하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올드카를 친환경차로 탈바꿈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전세계 주요 국가는 기존 내연기관을 전기차·수요차 등 친환경차로 대체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완성차업체뿐만 아니라 자동차부품업체들도 친환경 시대를 대비해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오 대표는 법안 개정을 통해 기존 올드카 내부를 친환경차로 개조·튜닝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오 대표는 “앞으로 (각국 정부가) 내연기관에 대한 제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법안이 개정돼 외부를 올드카로 유지하되 내부를 친환경차로 개조·튜닝 작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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