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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SUV가 대세’…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수출 20만대 돌파

‘하이브리드 SUV가 대세’…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수출 20만대 돌파

기사승인 2021. 10. 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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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현대차, 더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실시
현대차 더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기아 친환경차 수출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2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가 올해 1~8월 수출한 친환경차는 전년 동기(16만7995대) 35.6% 증가한 22만7768대를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친환경차 수출은 지난해 전체 기록(26만9874대)을 넘어 30만대를 돌파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구체적으로 올해 8월까지 현대차는 12만7472대, 기아는 10만296대의 친환경차를 수출해 전년 대비 각각 41.1%, 29.1%의 증가세를 보였다. 싼타페와 쏘렌토, 투싼 등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해외 판매가 올해부터 본격화되면서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한 생산 차질에도 수출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출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형별로 올해 8월까지 현대차·기아가 수출한 하이브리드차는 11만7483대로, 전년 동기(7만6119대) 대비 5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SUV가 8만1869대로 69.7%를 차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3.1% 늘었다.

모델별로 올해부터 해외 판매가 본격화된 투싼 하이브리드(1만5498대), 쏘렌토 하이브리드(1만4204대), 싼타페 하이브리드(1만488대) 등 모두 1만대 이상 수출되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의 니로 하이브리드가 2만6841대로 하이브리드 차종 중 가장 많은 수출량을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6.0% 감소했고,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는 24.7% 감소한 1만4838대가 수출됐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2만394대), 쏘나타 하이브리드(8334대), 아반떼 하이브리드(6860대) 등 세단 모델도 수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니로 1만4205대, 아이오닉 4927대, 싼타페 4923대 등 총 2만4055대가 수출돼 전년(1만8315대) 대비 31.3% 증가했다.

전기차는 현대차 4만338대, 기아 4만5020대 등 총 8만5358대 수출돼 지난해(7만2766대)에 비해 17.3% 늘었다. 코나 EV(1만4199대)와 쏘울 EV(4977대)가 지난해보다 각각 53.0%와 19.0% 감소하는 등 기존 전기차 모델의 수출량이 감소했음에도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5가 1만9052대, EV6가 3824대 각각 수출되면서 전체적으로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니로 EV도 32.9% 증가한 3만6219대가 수출됐다.

한편 수소전기차 넥쏘는 8월까지 총 872대가 수출돼 1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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