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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창당 깃발…안철수, 대선 출마 초읽기

김동연, 창당 깃발…안철수, 대선 출마 초읽기

기사승인 2021. 10. 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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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이병화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부총리가 24일 창당의 깃발을 들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세 번째 대권도전을 예고했다. 대선 5개월을 앞두고 제3지대의 움직임도 들썩이는 양상이다.

김 전 부총리는 24일 서울 마포구에서 ‘새로운 물결’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갖고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정치교체를 하겠다”며 창당을 선언했다.

이날 김 전 부총리는 “대한민국 시장 중 가장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 바로 정치시장”이라며 “이 정치의 벽을 허물기 위해, 이 정치의 판을 바꾸기 위해 저희는 오늘 ‘새로운 물결’을 창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거대 양당의 경선과정은 닥치고 ‘정권 유지’와 ‘정권 탈환’을 위해 상대를 흠집 내는 네거티브로 지지층을 흥분시키고 있다”며 “국민의 희망과 미래를 위한 대안논쟁은 완벽하게 실종됐다”고 여야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청년들에게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투자국가’ △규제 개혁을 통한 ‘일거리 정부’ △부동산·교육·지역 격차 해소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송 대표는 “민주당도 같이 껴안고 머리를 맞대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같이 협력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전했으며, 이 대표도 “지향점을 저희가 공유한다면 국민의힘과 새로운 물결은 같은 방향을 향하는, 같은 뜻을 가진 동지”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역시 제3지대에 머무르고 있는 안철수 대표는 내년 대선 출마결심을 굳히고 출마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안 대표가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선출되는 내달 5일 이전에 출마선언을 해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안 대표는 25일 전남 영광군의 원전을 방문하는 등 호남 지역을 돌며 민심을 청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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