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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 따상하면 카카오그룹 시총 122조…현대차그룹과 ‘9조’ 차이

‘페이’ 따상하면 카카오그룹 시총 122조…현대차그룹과 ‘9조’ 차이

기사승인 2021. 10. 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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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적정주가 11만원 제시"
카카오페이 다음달 3일 상장 예정
카카오페이…공모가 최상단 9만원 가능할 듯<YONHAP NO-5442>
기관 수요예측을 마친 카카오페이는 이달 25~26일 일반 청약을 받고, 11월 3일 상장한다./연합
하반기 대형 기업공개(IPO)인 카카오페이가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따상에 성공하면 카카오그룹과 현대차그룹간에 시가총액 차액은 ‘10조원’도 되지 않는다. 증권가에선 카카오페이의 따상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으며 기업가치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종가 기준 상장된 카카오 계열사들의 시총은 91조6795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시총 합계는 131조3758억원으로, 현재 약 40조원가량 차이가 난다. 카카오페이 공모가는 9만원으로 따상에 성공하면 주가는 단숨에 23만4000원이 된다. 이에 따라 시총도 11조7330억원에서 단숨에 30조5059억원까지 불어난다. 계산해보면 카카오 계열사들의 시총 합계는 122조1854억원까지 늘어나면서 현대차그룹과의 시총 차이는 9조1904억원이다.

증권가에선 따상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카카오페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1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내년 지급결제 4조9000억원, 금융거래 9조6000억원 등 사업별 평가가치 합산(SOTP)으로 산출한 카카오페이의 적정 기업가치는 14조44000억원”이라며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22%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KTB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 적정 기업가치를 5조원가량 내렸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 적정 기업가치를 기존 12조6000억원에서 7조4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규제 리스크에 노출됨에 따라 사업타당성 검토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이달 25~26일 일반 청약을 받고, 11월 3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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