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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리윈디 횡액은 전 엑소 우이판 고자질 때문?

성매매 리윈디 횡액은 전 엑소 우이판 고자질 때문?

기사승인 2021. 10. 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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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 농후, 리윈디는 모든 걸 다 잃었다고 봐야
성매매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형사구류를 사는 중인 중국의 ‘피아노 왕자’ 리윈디(李雲迪·39)의 횡액은 성폭행범으로 전락한 전 엑소 멤버 우이판(吳亦凡·31)의 고자질 때문이라는 소문이 중화권 연예계에 파다하다. 만약 사실이라면 우가 처벌 경감을 위해 선배를 물고 늘어지는 물귀신 작전을 썼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여러 정황으로 보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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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윈디(왼쪽)와 우이판이 모 행사장에서 자리를 같이 하고 있는 모습. 중간은 유명 배우 황샤오밍(黃曉明·39). 황으로서는 입장이 묘하게 됐다고 해야 할 것 같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4일 전언에 따르면 우는 경찰에 체포된 이후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한다. 당연히 경찰은 연예계 전반에 존재하는 ‘례지(劣迹·행실 불량) 연예인’의 존재에 대해 물었다고 봐야 한다.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우가 적극적으로 이들의 존재에 대해 살까지 붙여가면서 토로했을 수도 있다. 자신이 일단 살고 봐야 하니까 말이다. 일부 언론에 그가 무려 36명에 이르는 ‘례지 연예인’을 지목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은 바로 이런 현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만약 진짜 그랬다면 경찰은 리를 주목했을 수밖에 없다. 우가 리와는 상당히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만큼 분명 그렇다고 해야 한다. 더불어 경찰이 ‘독안에 든 쥐’인 리를 체포하지 못했을 까닭이 없다. 결과적으로도 개가를 올렸다.

어쨌든 리는 우와는 달리 형사 처벌을 피하게 되기는 했으나 순간의 쾌락을 못 참은 탓에 모든 것을 다 잃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성매매가 확인된 직후 우선 정협 위원을 비롯한 모든 공직에서 제명당했다. 광고 역시 모두 취소됐다. 일부 음악대학에서는 롤 모델인 그의 사진까지 내려졌다. 한마디로 온, 오프라인 모두에서 흔적이 지워져버렸다.

게다가 영원히 퇴출될 가능성도 대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당장 수억 위안(元·수백억 원)의 광고 모델 위약금까지 물어야 하는 처지라는 사실까지 감안할 경우 그는 완전 파산에 직면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승승장구했던 그의 처지를 상기하면 그는 거의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졌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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