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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홍경택의 ‘Pens-Anonymous’

[투데이갤러리]홍경택의 ‘Pens-Anonymous’

기사승인 2021. 10. 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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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택_Pens-Anonymous
Pens-Anonymous(린넨에 유채 72.7×90.9cm 2019)
홍경택은 대중문화를 흡수해 순수 미술로 표현해내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

작가는 ‘연필’ ‘도서관’ ‘휑케스트라’ 시리즈로 유명하며 극사실주의와 팝 아트가 혼재된 독창적인 그림으로 미술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작품 속 화면을 빼곡하게 채운 수십 개의 연필과 볼펜은 마치 자를 대고 그린 것 같이 매끈하고 정교하다. 형광 물감을 쏟아 부은 것 같은 현란한 색채 때문인지 언뜻 보면 마치 꽃다발처럼 보이기도 한다.

형형색색의 펜과 연필이 가지고 있는 색감은 밝고 경쾌하지만, 뾰족하고 날카로운 형태를 지녔다는 점에서 이중성을 가진다.

그의 작품 ‘연필1’은 2007년 당시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7억 7760만원에 판매돼 한국 작가로는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홍경택은 “완전무결한 그림에 집착하는 편”이라며 “깨지지 않고, 꽉 짜인 견고한 구성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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