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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현대차도 가세한 눈부신 수출, 한국경제 버팀목

[사설] 현대차도 가세한 눈부신 수출, 한국경제 버팀목

기사승인 2021. 11. 0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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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 팬데믹과 공급망 부족 사태 속에서도 우리 수출 기업들의 눈부신 성과가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들의 선전으로 천연 자원 빈국으로 전쟁의 잿더미에서 일어섰던 한국이 이제 기술과 무역으로 세계 7대 수출국으로 우뚝 섰다.

나라가 고난과 역경에 처할 때마다 묵묵히 수출 전선에서 고군분투했던 한국의 기업들이야말로 국가 발전의 원동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 우리 국민들도 이처럼 국가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다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 기업들을 적극 응원해서 이들이 마음껏 날개를 펼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전 세계 판매량 순위에서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3위에 올랐다고 한다. 올해 1~9월 현대차와 기아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503만 여대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보다 두 계단 뛰어올라 토요타그룹와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K-자동차가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이 팔리는 ‘명품’이 될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코로나19 장기화와 차량용 반도체 품귀라는 위기 속에서 일군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지난 1일 창립 52돌을 맞은 K-반도체 삼성전자도 올해 2년여 만에 글로벌 1위 자리를 되찾은 데 이어 사상 첫 분기 매출 70조원을 돌파했다. LG전자도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으로 세계 1위 가전기업 자존심을 세웠다. 연간 기준으로도 미국의 월풀을 제치고 세계 생활가전 챔피언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K-배터리 삼총사인 LG에너지솔루션·SK이노베이션·삼성SDI도 글로벌 배터리 판매량 1위 등극이 머지않았다.

이러한 수출효자 기업들의 선전 덕분에 한국은 지난달 역대 최단기 무역 1조 달러 위업을 달성했다. 세계에서 10개국밖에 없는 ‘1조달러 클럽’에 복귀했다. 연간 무역액도 새로운 금자탑을 쌓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말로 그치지 말고 수출과 무역으로 먹고살아야 하는 한국의 앞날을 위해 이 수출기업들에게 선제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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