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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관광전략회의 “금융지원 강화, 안전여행 기반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 “금융지원 강화, 안전여행 기반 확대”

기사승인 2021. 11. 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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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 회복 및 재도약 방안' 발표
사본 -ASB082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정부가 관광업계 회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안전한 여행 기반을 확대하는 등 관광산업 재도약을 위해 힘을 쏟는다.

정부는 12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제6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안전여행으로 되찾는 소중한 일상, 관광산업 회복 및 재도약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관광업계 생존을 위한 금융 등 지원을 강화한다. 내년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를 6490억원 지원한다. 이는 올해 대비 550억원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융자원금 상환유예를 내년에도 추가 시행하고 금융비용도 내년 한 해 동안 일부 경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전한 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 안전여행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관광지 방역 관리를 강화하며 특정 지점에 관광객이 밀집되지 않도록 분산을 유도하는 등 국민들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우리나라 가장자리를 따라 연결한 4500km 초장거리 걷기여행길인 ‘코리아둘레길’의 ‘서해랑길(서해안)’ 구간과 ‘디엠지(DMZ) 평화의길’ 조성을 완료하고 생태관광센터, 해양치유센터,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등 치유형 자연 관광지도 계속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방한 관광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 15일부터 우리나라와 격리 없는 여행이 재개되는 싱가포르를 필두로 방역 상황이 안정적인 국가부터 점진적으로 격리 면제를 확대하고 11월 말부터 지방공항 국제선 운영을 재개하는 등 국제선 항공과 항만 운영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방탄소년단, ‘오징어게임’ 등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관광 경로를 개발해 상품화하고 한류 체험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등 세계 한류 팬들이 한국을 꼭 찾게 만드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지역 주민처럼 살아보는 생활 관광,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 시범사업, 반려동물 동반여행 등 관광 신시장 창출에도 힘을 쏟는다.

이 외에 스마트 관광 도시는 내년까지 10개소로 확대하는 등 스마트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고 메타버스 플랫폼에 한국 주요 관광지, 인기 있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 등을 구현한 ‘한국관광 유니버스’를 구축해 한국 관심층의 방한 관심을 높인다. 관광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관광기업 해외 거점을 신설하고 해외 진출 기업에도 관광기업 육성자금(펀드)을 활용해 지원할 계획이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은 “업계 피해 지원과 시장 활성화로 우선 시급한 국내 관광을 회복하고, 방한 관광도 단계적으로 정상화해 나가겠다”며 “오는 2025년에는 외래관광객 2500만명을 유치하고, 외래관광객들이 서울만이 아닌 전국 곳곳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한국 관광의 매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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