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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ESG] 스타벅스의 다양한 ESG 시도…‘환경·채용’ 사회적 책임 다한다

[go ESG] 스타벅스의 다양한 ESG 시도…‘환경·채용’ 사회적 책임 다한다

기사승인 2021. 11. 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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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매장에서 근무하는 바리스타들이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스타벅스
스타벅스코리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국내 충성 고객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만큼 사회적인 책임도 게을리 하지 않으려는 의지에에서다. 단편적인 시도에 그치지 않는다는 특징은 중장기 계획에서 드러난다. 스타벅스는 일회용컵 전면 사용 중단과 관련한 제도를 2025년까지의 전략으로 세웠고, 꾸준한 노력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 22년 전 40명이던 파트너가 1만9000명으로…일자리 창출 앞장

스타벅스는 늘어난 매장 만큼이나 직접 고용 인원도 대폭 확대했다. 22년만에 스타벅스의 파트너 숫자는 475배로 늘었다. 1999년 1호점 오픈 당시 40명의 파트너는 현재 1만90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폭발적인 증가세가 가능했던 이유는 연령·성별·학력·장애 여부에 차별 없는 채용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수여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포상을 받았다.

장애인 채용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했으며 올해 10월 기준 법적 장애인수 기준으로 전체 임직원 대비 3.6%의 고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이들 중 현재 48명이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으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강화한 포괄적 인테리어 매장인 서울대치과병원점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올해 4월 지속가능성 중장기 계획인 ‘베터 투게더(Better Together)’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오는 2025년까지 현재 인원대비 5500여명을 추가 채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파트너 중 10%에 해당하는 인원을 취약계층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 다양한 실험 속 일회용컵 중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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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주요 매장에 도입한 다회용컵. /제공=스타벅스
이달 6일부터 서울시청 인근 12개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새로운 제도가 도입됐다. 전 음료 가격이 1000원 오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다회용컵 보증금이 포함된 것으로, 이 보증금은 환불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는 전국 매장에서 일회용컵을 대신할 다회용 컵 사용을 점진적으로 도입해 2025년도 일회용컵 사용률 0%에 도전한다. 그 첫 시작점으로 지난 7월 제주 지역 4개 시범 매장을 운영하고, 이달부터는 서울 12개 매장을 일회용 컵 없는 매장으로 시범 운영 중에 있다.

스타벅스의 이 같은 실험은 다양한 형태로 계속되고 있다. 지난 9월 28일에는 전국 매장에서 다회용 컵에 음료를 제공했다. 다만 이 행사 이후 일부 소비자들은 ‘오히려 더 많은 쓰레기를 양산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고, 행사 후 파트너들 사이에서는 업무가 과중됐다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스타벅스는 일회용품 줄이기 대책을 진정성 있게 진행해오고 있다. 2018년 7월 일회용품 줄이기 대책을 포함한 전사적인 친환경 캠페인 실행 계획 안 ‘그리너(Greener) 스타벅스 코리아’를 토대로 친환경 경영을 지속해서 전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종이빨대 도입, 공기청정 시스템 확대,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해 온 바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전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전국 매장에 종이 빨대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연간 126톤에 달하는 1억8000만개 이상의 플라스틱 빨대를 절감하고 있다. 여기에 빨대 없이 사용하는 뚜껑 역시 종이빨대와 함께 도입해 일회용 빨대 사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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