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소방서 구조견 ‘우리’, 80대 실종자 구조

기사승인 2021. 11. 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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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소방서, 구조견“우리”실종자 구조)
지난 19일 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 인명구조견 ‘우리’의 도움으로 성산면 대산리 원명마을 실종 치매노인 김모씨를 구조한 창녕소방서 구조대원들이 김씨를 자택 인근 밭에서 발견 후송하고 있다. /제공=창녕군
경남 창녕소방서는 지난 19일 구조견을 활용해 실종신고가 접수된 치매 노인을 찾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 소속 인명구조견 ‘우리(8살)’가 19일 성산면 대산리 원명마을 실종 현장에 출동해 요구조자 1명을 발견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전날린 18일 밤 8시쯤 노부부가 취침을 했고 새벽 1시쯤 아내가 일어나보니 치매가 있는 남편 김모씨(81)가 없어 주변을 찾았으나 발견치 못해 119에 신고 접수됐다.

이에 소방서는 차량 7대와 인원 17명(소방13, 경찰4)의 출동대를 투입했지만 한 밤중이라 요구조자의 위치파악이 어려워 구조견을 요청했다.

인명구조견을 투입해 마을일대 수색 중 자택에서 약 500m 아래 밭에서 구조 대상자를 발견 구조했고, 발견당시 오한으로 구조대원들의 방화복을 벗어 보온함과 동시에 요구조자를 인근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했다.

김상욱 서장은“이번 현장에서 구조견이 큰 역할을 해 실종자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협업을 통해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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