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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공개 24시간 만에 전세계 드라마 1위…‘오징어 게임’보다 빠른 속도

‘지옥’, 공개 24시간 만에 전세계 드라마 1위…‘오징어 게임’보다 빠른 속도

기사승인 2021. 11. 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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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지옥’이 공개 첫 날 전 세계 드라마 순위 1위를 기록했다./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이 공개 첫 날 전 세계 드라마 순위 1위를 기록했다.

21일 OTT(온라인동영상플랫폼)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19일 공개된 ‘지옥’은 20일 TV쇼 부문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를 기록한 것은 국내 넷플릭스 드라마 중 처음이다. 전날까지 1위를 기록했던 것은 ‘오징어 게임’이었다.

‘지옥’은 국내를 포함해 벨기에·홍콩·인도네시아·싱가포르·남아공·사우디아라비아·베트남 등 전 세계 24개국에서 1위를 기록 중이며, 프랑스와 미국·독일 등 구·미주에서도 3위권 안에 안착했다.

이는 지난 9월 17일 공개 후 8일만에 1위에 오른 ‘오징어 게임’보다 빠른 기록으로 현재 전 세계 넷플릭스 드라마 1·2위를 모두 한국 드라마가 점령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송곳’의 최규석 작가가 그림을, 연상호 감독이 스토리 집필을 맡았으며 유아인·김현주·박정민·원진아·양익준·김도윤·김신록·류경수·이레 등이 출연한다.

연 감독은 “웹툰 작업을 할 때부터 영상화 가능성을 열어두었다”며 최 작가와 원작 웹툰에 이어 시리즈까지 함께하며 자신들이 창조한 세계를 더욱 견고히 했다.

혼란한 세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묵직한 질문을 던져왔던 연 감독은 ‘지옥’으로 자신이 쌓아 올린 디스토피아 세계관의 정점을 보여준다. “단순히 소비되는 작품이 아니라 여러 가지 담론을 생산해내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며 지옥의 사자들을 소환해 인간의 이성과 합리성, 인간다움과 정의에 대한 직설적인 물음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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