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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과의 대화’ 자화자찬 지적에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청와대 ‘국민과의 대화’ 자화자찬 지적에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기사승인 2021. 11. 2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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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성과 아닌 국민 성취, 폄훼 안돼"
"부동산 상승폭 둔화, 하락 안정세 유지에 최선"
"대선 레이스, 유심히 보고 있지 않다"
청와대2
사진 = 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와 관련해 ‘자화자찬’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CBS 라디오에 나와 “문재인정부의 성과가 아니라 역대 정부의 성취가 쌓여온 것이자 국민이 이룬 성취라고 말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우리 국민이 이룬 성취까지 폄훼하는 수준까지는 안 된다. 자부심은 더 나은 나라로 발전하기 위한 원동력이 돼야 한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뜻이었다며 “비판은 감수하겠지만 국민들이 이룬 성취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갖자고 하는 것이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 박 수석은 “지금 현재 9월 둘째 주 이후에 수도권 집값, 아파트 값 중심으로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며 “이것이 하락 안정세로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현재 하향 안정세로 들어간 것이라고 예단하고 있지는 않다”며 “그런 방향으로 가기를 바라면서 정책을 조정하고 있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고지서가 발송되는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박 수석은 “종부세 폭탄이라고 말씀들을 하시니까 불안심리가 있는 것”이라며 “과도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우리나라 98%는 종부세에 해당이 없다”며 “물론 인구의 1.7%, 1. 9%도 소중한 우리의 국민이기 때문에 간과하지는 않지만, 모든 국민이 종부세 폭탄을 맞는 것처럼 그렇게 하는 것은 국민에게 불안을 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수석은 ‘청와대에서 대선 레이스를 유심히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유심히 보고 있지 않다”며 “정치 중립을 선언했기 때문”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박 수석은 대선 후보의 일부 공약과 관련해 여당과 정부가 이견을 보인 데 대해선 “청와대가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는 것은 매우 적절치 않다”며 “국민께 판단을 받는 것이고, 선거 정국에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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