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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김영삼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 “통합·화합 기억할 것”

김부겸 총리, 김영삼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 “통합·화합 기억할 것”

기사승인 2021. 11. 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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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념하는 김부겸 국무총리
김부겸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6주기 추모식에서 분향한 뒤 묵념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통합과 화합을 강조한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말을 기억하겠다”면서 “양극화를 극복하고 모든 국민이 주거, 교육, 일자리, 복지에서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넘어 문명인의 삶을 누리는 세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의 굳건한 의지와 용기, 신념은 어두운 시절의 우리 국민에게 등불과도 같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난과 우리 민주화의 역사는 늘 함께 했다”며 “오늘날 우리가 세계 10위의 경제 강국이자 헌정 질서가 확립된 흔들림 없는 민주주의 국가가 되는 과정은 김 전 대통령이 보여준 의로운 투쟁과 고뇌를 빼놓고서는 얘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제도적 기틀 마련과 신한국 창조를 위해 과감하고도 근본적인 개혁을 추진하셨다”며 “이런 결단을 국내에 계신 국민은 물론, 해외동포, 유학생, 국제사회까지 모두 응원하고 지지했다”고 말했다.

또 김 총리는 “기득권 세력의 강력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실명제와 금융실명제를 과감하게 실시해서 우리 사회에서 부패의 고리를 끊어내는 역사적 성과를 남기셨다”며 “중단된 지방자치를 34년 만에 완전하게 부활시켜 대한민국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돌아봤다.

김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은 항상 존경의 뜻을 담아 ‘위대한 국민 여러분’이라고 부르셨다”며 “위대한 국민과 함께 모두가 더 행복할 수 있는, 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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