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씨 없는 유자 신품종 개발 본격화

기사승인 2021. 11. 26. 14:1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가공비용 절감 및 산업폐기물 최소화 효과 기대
전남농업기술원
전남농업기술원은 씨없는 신품종 유자 개발을 위한 연구에 본격 나섰다./제공=전남농업기술원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씨 없는 유자’ 개발을 추진한다.

유자 가공품의 수출 증가세에 따라 유자 가공적성이 우수한 원물의 안정적인 공급이 요구되고 있으나, 현재 고흥이나 완도 등의 국내 유자 주산지에는 대부분 재래종이 주로 재배되고 있다.

이들 재래종은 씨가 많아 가공 시 씨 제거 작업에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착즙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 중 하나인 씨는 환경오염원이 되고 있다. 특히 유자잼, 유자차 등의 가공 제품은 주로 씨를 제외한 부분을 이용하고 있어 씨 적은 품종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씨 없는 품종 개발을 위해 국내외 45종의 유자 유전자원을 수집하고, 방사선 처리와 콜히친 처리를 통한 염색체 배가와 이후 3배체 유자 신품종을 만드는 전략을 수립하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고흥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대과이면서 씨가 적은 우량한 아조변이를 선발하고, 전남대와는 유자에서 씨가 없는 유용 유전자 발굴을 통한 디지털 육종을 추진하고 있다.

정현주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연구사는 “가공에 적합한 유자 신품종 육성과 보급으로 유자 가공 산업을 혁신하고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