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12월 금리를 동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u-보금자리론’과 ‘t-보금자리론’은 연 3.10%(10년)∼3.40%(40년) 금리로, ‘아낌e-보금자리론’은 이보다 0.1%포인트(p) 낮은 연 3.00%(10년)∼3.30%(40년) 금리로 만기까지 고정 적용된다.
앞서 주택금융공사는 9∼11월, 석달 연속으로 보금자리론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보금자리론은 약정 만기(최장 40년)동안 고정된 금리로 원리금을 매달 상환하는 주택담보대출이다.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을 방문해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으로 나뉜다.
주택금융공사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공동인증서로 전자 약정을 진행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을 이용하면 금리가 0.1%포인트 저렴하다.
HF공사 관계자는 “대출만기가 늘어나면 매월 상환하는 금액은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만기가 늘어날수록 금리가 높아지므로 전체 상환기간 동안 부담하는 총 이자는 증가한다”면서 “신청인의 경제활동 및 자금사정 등을 감안하여 보금자리론 이용과 대출금액, 만기, 상환방식 등을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