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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신종 변이 ‘오미크론’ 명명... “우려변이”

WHO 신종 변이 ‘오미크론’ 명명... “우려변이”

기사승인 2021. 11. 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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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 변이 32개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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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23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회 제공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현지시간)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변이 바이러스(B.1.1.529)를 ‘오미크론’(Omicron)으로 지정했다.

WHO는 성명에서 “오미크론은 많은 수의 돌연변이를 지니고 있고, 예비 증거에 따르면 다른 변이와 비교했을 때 재감염의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WHO는 오미크론 바이러스를 ‘우려 변이’라고 규정했다.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나 치명률이 심각해지고 현행 치료법이나 백신에 대한 저항력이 커져 초기 조사가 진행 중일 때 이같이 분류한다.

또한 WHO는 오미크론이 지난 9일 수집된 표본에서 처음 확인됐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 기구에 24일 보고했다고 전했다.

WHO는 “최근 몇 주간 이 변이의 출현과 함께 감염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남아공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이 변이의 발병 건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새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 32개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숙주 세포로 침투하기 때문에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전파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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