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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전령사 ‘호두까기인형’ ‘산타’ 온다...크리스마스 공연 ‘풍성’

성탄절 전령사 ‘호두까기인형’ ‘산타’ 온다...크리스마스 공연 ‘풍성’

기사승인 2021. 11. 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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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2년만에 무대행...국립발레단도 선보여
가족뮤지컬 '산타와 빈양말', 각종 크리스마스 콘서트 관객맞이
호두까기인형 유니버설발레단
발레 ‘호두까기인형’의 한 장면./제공=유니버설발레단
성탄절을 맞아 장르별로 다채로운 공연들이 마련된다.

크리스마스이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발레 ‘호두까기인형’과 가족뮤지컬 ‘산타와 빈양말’이 관객을 맞이한다. 또 해마다 매진을 기록하는 유키 구라모토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등이 차례로 꾸미는 ‘크리스마스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고 롯데콘서트홀 ‘오르간 오딧세이’가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게 꾸며진다.

겨울 공연의 대명사인 발레 ‘호두까기인형’은 유니버설발레단과 국립발레단이 각각 선보인다.

연말마다 국내 주요 발레단이 이 작품을 무대에 올려왔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되거나 취소돼 아쉬움을 안겼다.

유니버설발레단은 다음 달 18~3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호두까기인형’을 공연한다. 세련미, 정교함, 화려함을 특징으로 하는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의 버전을 기반으로 한다. 클라라 배역의 경우 1막에서는 아역 무용수를, 1막 후반에는 성인 무용수를 등장시킨 점도 특징이다.

헝가리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출신이자 실제 부부로 지난 11월 수석무용수로 입단한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와 드미트리 디아츠코프가 이 작품으로 한국에서 데뷔한다. 손유희,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한상이, 강민우, 서혜원, 이동탁, 김수민, 간토지 오콤비얀바, 박상원, 이현준 등이 출연한다.

국립발레단 공연은 12월 14~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진행된다. 러시아의 전설적인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버전으로 2000년 국내 초연한 이후 매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주인공 소녀 이름을 ‘클라라’에서 ‘마리’로 바꾸고, 목각인형 대신 어린 무용수가 호두까기인형을 직접 연기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박슬기·김리회·신승원·김기완·이재우와 신예 곽화경·곽동현·김명규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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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산타와 빈양말’의 한 장면./제공=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뮤지컬 ‘산타와 빈양말’이 내달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공연된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 ‘어바웃 타임’을 대표작으로 하는 리처드 커티스 감독이 쓴 동화책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로 2018년 국내 초연했다.

산타 할아버지의 착각으로 선물이 뒤바뀐 쌍둥이 자매 샘과 찰리의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크리스마스 뮤직 페스티벌은 다음 달 24~2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4일에는 올해 그래미 어워즈 수상 이후 처음 내한하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클래식 음악의 정수이자 신비로움을 지닌 바로크 음악을 선보인다. 25일에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스테디셀러 콘서트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을 연다. 26일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가수 양파 등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롯데콘서트홀의 대표 프로그램 ‘오르간 오딧세이’는 내달 22일 크리스마스에 걸맞은 특별한 구성으로 선보인다.

오르가니스트 박준호가 장 부바르의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크리스마스 노래에 의한 변주곡과 비도르의 ‘바흐의 회상’ 중 파스토랄 & 야간 경비병의 산책, 조나단 스콧의 크리스마스 판타지 등을 연주한다. 또한 음악 동화 ‘오르간 속의 거인’을 내레이션과 마임으로 선보인다. 마임이스트 한승렬이 출연해 생동감 있는 극의 전개를 돕는다.


박준호 연주 제공 롯데콘서트홀
‘오르간 오딧세이’./제공=롯데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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