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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 비중 전체 79%…금리 인상기 ‘시한폭탄’ 우려

변동금리 비중 전체 79%…금리 인상기 ‘시한폭탄’ 우려

기사승인 2021. 11. 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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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최근 금리 인상기에도 변동금리 대출이 늘면서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이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연합
시장금리와 기준금리 등 준거금리가 오르면서 올해 은행 대출금리가 크게 오르고 있지만, 변동금리 대출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다. 변동금리 대출은 금리 인상이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에, 당장은 금리가 고정금리 대출보다 낮아도, 미래 이자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가중평균 금리는 연 3.46%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말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서만 0.67%포인트가 상승했다.

금리 상승 추세가 뚜렷하지만, 변동금리 대출 비중도 늘고 있다. 같은 기간 예금은행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은 68.1%에서 79.3%로 11.2%포인트가 늘었다.

보통 금리인상기에는 대출을 받고 나서도 금리가 오를 수 있는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 대출 수요가 높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대출자들이 변동금리를 선택한 셈이다.

이는 당장의 금리 차이 때문이다. 현재 4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연 3.440~4.981% 수준이다. 반면 혼합형(고정형) 대출 금리는 연 3.820~5.128%로 하단은 0.380%포인트, 상단은 0.147%포인트가 더 높다.

고정금리는 대출 받은 기간동안은 금리가 고정되지만, 상품 자체의 금리는 거의 하루에 한번씩 시장금리의 영향을 받아 조정된다. 반면 변동금리는 준거금리가 되는 코픽스(COFIX)가 한달 주기로 조달 비용을 반영해 조정되기 때문에, 금리 상승기에는 고정금리 상승 속도가 더 빠르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당장의 금리차이보다, 미래 이자 부담을 생각하면 고정금리 대출이 유리하다는 시각이 나온다. 변동금리 대출은 대출을 받는 동안 계속 해서 금리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이미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1%대로 올렸고, 내년에도 추가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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