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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종인 인간적으로 존경... 영입은 예의 어긋나”

이재명 “김종인 인간적으로 존경... 영입은 예의 어긋나”

기사승인 2021. 12. 0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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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공정성 문제 불거져... 사과 말씀 드린다"
'이명박·박근혜' 사면 질문엔 "시기상조"
이재명 방송기자클럽 토론회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인간적으로 존경하는 분이다. 잘 모시고 싶은 분”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김 전 위원장에게 역할을 요청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다만 이 후보는 “이미 국민의힘에 상당 정도 깊이 관여했고 지금도 여전히 아마 완전히 결별하지는 않은 걸로 보여진다”며 “저희가 이런 상태에서 뭔가 요청을 드리는 것은 예의에 좀 어긋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선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린다”며 “조 전 장관에 대해서는 여전히 민주당이 그간에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또 비판받는 문제의 근원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공정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이 시대 상황에서 또 더불어민주당이 우리 국민들께 공정성에 대한 기대를 훼손하고 또 실망시켜 드리고 아프게 한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며 “민주당이 부족한 점에 대해서 지금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사과 말씀 드리고 싶고 다시 출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후보는 성탄절 특사를 계기로 불거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필요성과 관련, “사면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 이분들은 아무런 뉘우침도 없고, 반성도 하지 않고, 국민에게 사과도 하지 않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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