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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방역규제 나선 핀란드…28일부터 식당 영업 오후 6시 종료

고강도 방역규제 나선 핀란드…28일부터 식당 영업 오후 6시 종료

기사승인 2021. 12. 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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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이상 백신접종 시작, 연령별 접종 우선순위 삭제
대학교, 원격수업 전환 권고…초중고는 대면교육 원칙
헬싱키 시내
최대 명절 크리스마스가 코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산하기만 한 헬싱키 시내 모습. /사진=강나영 헬싱키 통신원
핀란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급증과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에 따른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등 강도높은 방역 규제를 실시한다.

우선 당장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핀란드 내 모든 식당은 저녁 9시부터 술 판매가 중지되고 10시에는 문을 닫아야 한다. 특히 오는 28일부터는 이 같은 규제가 더욱 강화돼 술 판매 중지와 영업시간 종료 시간이 각각 오후 5시, 6시로 대폭 당겨진다.

핀란드 정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각) 밤 이 같은 고강도 규제 내용을 내용을 담은 새로운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핀란드 최대 명절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최근 들어 급속도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구 약 550만의 핀란드는 22일(현지시각) 2877명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치다.

현재 핀란드에서는 방역 패스를 지닌 손님에 한해 영업시간의 제한 없이 식당을 이용할 수 있지만, 28일부터는 오후 6시에 모든 식당의 영업이 종료된다. 예외적으로 식당에서는 방역 패스가 있는 손님에게만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영업을 할 수 있지만 음주는 금지된다. 식당의 영업 형태에 따라 좌석 수의 최대 50%~75%까지만 손님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코로나 패스 사용도 28일부터 3주간 부분적으로 중단된다. 코로나 패스를 소지하고 있어도 시설 위험도에 따라 사용이 중지되는 것이다. 핀란드 정부가 적절한 전염병 관련 법령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립보건복지연구원(THL)은 고위험 행사에서는 코로나 패스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핀란드 공영방송 YLE의 보도에 따르면 노래방이나 나이트클럽, 좌석이 지정되지 않은 대규모 행사장이 고위험 시설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중간위험 시설 및 행사에는 10인 이상의 합창 행사, 좌석이 지정되지 않은 야외 강당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핀란드는 이달 28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국경 통제를 다시 도입키로 했다. 핀란드에 입국하고자 하는 내외국인들은 6개월 이내의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증명서 또는 코로나 확진 완료 증명서, 48시간 미만의 코로나 검사 음성 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

백신 접종대상도 확대된다. 타네리 푸마라이넨 사회보건부 장관은 연령별 우선 예방접종 규정은 삭제하고 근로연령대 국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5세 이상 어린이까지 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정부 임시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학교가 원격교육으로 전환하는 것을 제외한, 나머지 학교에 대한 새로운 제한은 없다고 정부는 발표했다. 산나 마린 총리는 “초·중·고등학교 대면교육은 계속될 것”이라며 “대학교의 경우 독립적으로 결정을 내리되 가능하다면 원격학습으로 전환해달라”고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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