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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 7.0%...기준금리 인상 탄력

미국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 7.0%...기준금리 인상 탄력

기사승인 2022. 01. 1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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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 7.0% 급등
1982년 이후 최고치...3개월 연속 6.0% 이상 상승
중고차·에너지 가격 두자릿 수 폭등...3월 기준금리 인상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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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0% 상승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사진=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 홈페이지 캡처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0% 상승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7.1%를 기록한 1982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으로 10월 6.2%, 11월 6.8% 등 3개월 연속 6%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3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0.5% 올라 11월(0.8%)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12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7.0%, 전월 대비 0.4% 각각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5.5%로 전월 4.9%보다 0.6% 올랐다.

전체 CPI에서 3분의 1의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는 전월보다 0.4%, 전년 동월보다 4.1% 각각 올라 2007년 2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식품도 6.3% 상승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신차 공급에 차질이 발생, 중고차 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37.3%, 전월보다 3.5% 각각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29.3% 급등했으나 전월보다는 0.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 노동통계국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이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사진=미 노동통계국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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